

오른쪽 기암이 보이는 대전사 경내

장군봉 소나무 포인트





주왕산( 722.1m)
산세가 아름다워 경상북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아 197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중국 동진(東晉)의 왕족 주도(周鍍)가 당나라에서 반정을 하다가 실패하여 이곳에 와서 은둔하였다고 한다. 그 뒤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산 이름을 주왕산으로 하면 고장이 복될 것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라의 왕자 김주원이 이곳에서 공부하였다고 하여 주방산 또는 대돈산이라고도 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깎아 세운 듯한 기암절벽이 마치 병풍을 두른 것 같아서 석병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선캄브리아기 이전에 석회암을 포함한 퇴적층이 형성된 후 광역변성작용으로 변성암층이 되었고, 그 후 육화(陸化)가 시작되었다. 쥐라기에 이르러 청송화강암에 의해 관입을 받아 다시 변성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질은 능주층군의 역암 · 응회암 · 유문암등의 화산암으로 되어 있다.
고도는 높지 않지만, 주변의 산세가 서남쪽으로 열려 있는 ‘ㄷ’자 모양으로 그 서남쪽에 주왕산, 동남쪽에 910고지, 북쪽에 금은광이(812m) 등의 고봉이 연해 있다. 그 중앙을 주방천이 서남류하면서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등을 만들고 있다.
882년(헌덕왕 14)에서 825년(헌덕왕 17)까지 김헌창과 김범문이 주왕산에 은거하기 위해 축성했다는 주방산성의 흔적이 있다. 임진왜란 전후하여 피난 왔던 사람들이 내원동 · 너구동 · 갈전동 · 사창동 등에 마을을 형성하였는데, 1970년 화전민 이주사업과 이농현상으로 대부분 떠났다. 2007년 12월에 내원분교를 마지막으로 모든 건물이 철거되었다.
주방계곡 · 노루용추계곡 · 절골 등의 계곡이 있으며, 특히 주방계곡에는 기암 · 아들바위를 비롯하여 주왕굴 · 시루봉 · 망월대 · 신선대 · 연화봉 · 급수대 · 학소대 · 향로봉 · 복암폭포 · 연화굴 · 좌암등이 있다.
사찰로는 대전사와 백련암· 주왕암 등이 있다. 대전사는 최치원· 나옹화상 · 도선국사 · 보조국사 · 무학대사 · 서거정· 김종직 등이 수도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을 모아 훈련시켰던 곳으로 유명하다.
대전사에는 2008년 보물로 지정된 보광전, 2004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보광전 석가여래삼존상 등의 국가유산이 있다. 서남쪽에는 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준공된 주산지(注山池)가 있는데, 2013년에 주산지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