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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길/축제 관광

(울릉도,독도 2일) -나리분지, 공암

by 여가온 2023. 4. 12.

어스름길에 도착한 나리분지, 허리까지 눈이 차는 이곳에 겨울에 다시 오라고 하시는 가이드님, 길 빼고는 눈천지가 상상이 된다. 전호나물, 삼나물, 눈개숭나물, 부지깽이 나물 등 맛있는 산채 비빔밥을 먹었던 저 밑의 식당도 보인다.

 칼데라는 용암이 빠져나가는 자리로 산 정상부가 함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부터 2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 대규모 분화로 기존의 칼데라가 확장되었으며, 최후의 분화는 지금부터 약 6,300년 전에 일어났다. 이때 만들어진 알봉에 의해 기존의 칼데라가 알봉분지(오른쪽)와 나리분지로 나누어졌다. 알봉에서 분출한 화산쇄설물이 주로 이 알봉의 북쪽에 쌓여 나리분지보다 알봉분지의 고도가 더 높다. 현재 이곳은 식당과 민박집이 들어서서 농촌 관광지의 면모,  나리분지는 논농사를 짓던 울릉도 유일의 평지였으나, 현재는 천궁과 같은 약초와 고추냉이를 재배함으로써 주민들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면적 1.5~2.0㎢이고, 동서길이 약 1.5km, 남북길이 약 2km이다.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다. 성인봉(984m) 북쪽의 칼데라 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서, 그 안에 분출한 알봉[611 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 나리마을, 남서쪽에 알봉마을이 있다. 

나리분지는 신생대 제3기 말의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점성()이 강한 조면암·안산암, 그리고 응회암이 분출되면서 칼데라 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이다. 나리분지 주변에는 해발고도 500m 전후의 외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남쪽에 위치한 성인봉 984m)이다. 분지에는 원추형의 중앙화구구인 알봉[ 611m]이 있다.

알봉의 남쪽 산록에는 지름 100∼200m, 깊이 10m 전후의 작은 분화구가 산재하고, 이곳을 통하여 흘러나온 용암(조면암)이 100m 정도의 두께로 쌓여, 화구원을 북동쪽의 ‘나리마을’과 남서쪽의 ‘알봉마을’로 분리시키고 있다. 나리분지 화구원 바닥에는 흰색 또는 담회색의 부석을 비롯하여 화산재·화산사·화산력 등이 깔려 있다.

나리분지로 흘러드는 물은 화구벽을 지나 외부로 나갈 출구가 없기 때문에 집중호우에는 일시적으로 호수를 형성하지만 즉시 빠져 버린다. 지하로 스며든 물은 북쪽 사면 250m 지점에서 용출되어 추산발전소의 원천이 된다.

공암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상절리가 거의 수직에 가깝게 발달되어 있다. 바위 왼편에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높이 약 10m의 구멍이 석문처럼 뚫려 있어 공암(孔岩) 혹은 구멍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끼리 모양이라 코끼리 바위라고도 ,  위치따라 달라진다. 

북면 현포리 해상에 위치한 바위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