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바다에 달빛이 내린다. 일렁이는 파도에 투영된 달무리
청초호 주변 시끌한 방파제에 이제 정적이 오고 달빛은 쏟아진다.
2018.10.23, 청초호
청호동 일대에 만구에 쌓인 사주로 둘러싸인 둘레 5㎞의 석호. 태백산맥의 미시령 부근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이 동류하여 학사평을 지나면서 소야평야를 이루고, 조양동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청초호의 북쪽에는 동명항이 있으며, 좁은 돌출부를 사이로 또 다른 석호인 영랑호와 짝을 이루고 있다. 원래 술단지처럼 생겼는데, 입구가 동해에 잇대어 있어서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을 두고 병선을 정박시킨 일도 있다. 또, 『택리지』에는 이곳을 양양의 낙산사 대신 관동팔경에 포함시키고 있어 당시에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음을 추측할 수 있다.
청초호변에는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 있다. . 또한 약 70m 높이의 엑스포타워와 아이맥스영상관이 있다. 청초호 사주의 북단에는 청초교 아래에 속초 아바이 마을이라는 함경도에서 이주한 실향민촌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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