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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길/더 넓은 세상, 다른 사람들

스페인 여행 2. 알카사르에서 톨레도로 가는길

by 여가온 2018. 2. 12.


세고비아 알카사르성

백설공주 촬영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백설공주의 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짓눈개비가 내려 밖에서만 보고 고고


세고비아 서쪽 시내를 끼고 흐르는 에레스마 강과 클라모레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다. 알카사르에 오르기 전에 세고비아를 둘러싼 성벽 외곽의 일주도로에서 바라보는 성이 매우 아름답다.
기록에 의하면 이곳은 옛날 전략상 요새가 있던 곳이며, 14세기 중엽 처음으로 성이 건축된 뒤 수세기에 걸쳐 알카사르에 살았던 왕들에 의하여 증축과 개축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16~18세기에는 알카사르 일부가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1862년에 화재로 불탄 것을 복원했다고 한다. 스페인 전성기에 즉위한 펠리페 2세(Felipe II)는 1570년 11월 14일 이곳에서 아나 데 아우스트리아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성 내부의 각 방에는 옛 가구와 갑옷,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고 회화·태피스트리 등이 있다.

(두산백과)

전시 상황에서 작은 방, 머리에서 엉치까지만 대고 누울 침대, 어린이용같은 작은 가구들이 있다고 한다.



국토 중앙을 가로지르는 탁자 란뜻의 메세타 고원,  밀이 새싹을 내밀어 봄을 느끼게 한다.


톨레도 전경

특유의 질긴 고기를 점심식사로 .. 경주와 같은 도시. 유대인거주 지구를 거쳐 유명한 똘레도 성당이 있는 곳으로 이동


이베리아 반도 중앙 카스티야라만차 평원의 언덕에 위치하는 역사적인 요새 도시로,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71km 지점의 타호강 연안에 자리한다. 인구는 2015년 기준 83,226명이고, 해발516mm에 위치한다.  2012년 8월 기록한 43°C가 최고 온도이고, 겨울 최저 온도는 2005년 1월 기록한 -9.1°C이다. 

       

로마 역사가 리비우스에 따르면, 로마 시대의 명칭 '톨레툼(Toletum)'을 성벽으로 둘러쌓인 요새로 묘사하면서 기원전 193년 로마가 당시 선주민이었던 켈트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로마 식민도시를 이루었다고 기록했다. 5세기 말 서로마 제국의 멸망 후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 기능하였고, 8세기 이슬람 사라센 제국에 점령되어, 10세기 코르도바 칼리프국의 북부 전진 기지가 되었다. 이슬람 세력의 분열에 따라 1010년 이슬람 소왕국  톨레도 타이파(Taifa) 시대가 도래했으나, 1085년 레온-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6세가 탈환하여 카스티야이레온 연합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카톨릭 왕국의 전초기지이자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정치의 중심지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곳에 거주한 세파르디 유대인은 11~12세기부터 공동체를 이루어 금융, 공업, 상권을 소유하여 경제적인 부를 차지했지만, 1492년 이베리아 반도 전역에 대한 레콩키스타가 완결되자 이교도로 낙인 찍혀 추방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60년 스페인 통일 왕국 펠리프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 옮기면서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으나, 오늘날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의 유산이 공존하는 역사 도시로 보존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톨레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