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알같은 분화구를 보고 싱벨리르 국립공원 조망대에 가서 아이슬란드 최대 호수 싱발라반과 일대를 휙 한번 조망 후 협곡으로 갔다. 지각판의 이동 증거를 직접 걸으며 느끼며 .. 얼음이 두꺼워 거북이 걸음으로 옥사라르포스까지 어릴적 썰매 타며 빙판길을 지나 간신히 도착했다. 삼각대도 포기하고 갔는데 조 작가님은 그것도 다 준비하고 가시는 진정한 프로! 2025.2.9
싱벨리어 국립공원 내 알만나갸우협곡, 두 대륙이 갈라진 흔적, 이런 협곡길을 죽 가면 폭포가 나온다
-씽벨리어 국립공원.
아이슬란드의 남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 최초로 의회가 열린 회합 장소가 있다. 930년 바이킹들이 모여 의회를 구성하였고, 국가를 수립하였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싱발라반 호수가 있고, 옥사라강(江)이 공원을 가로지른다. 또 지질학적으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부분이 있고 이 판은 1년에 2cm씩 벌어지고 있다. 192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2004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활발한 지형 생성 활동의 증거, 용암으로 생성된 화산암 지대가 길게 뻗어 있고, 아이슬란드 최대 크기의 천연 호수인 씽바들라바튼(Þingvallavatn) 위로 다양한 화산들이 솟아올라 공원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2천년 전의 마지막 화산 폭발 이후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게 되었다. 아이슬란드 전역을 덮고 있는 독특하고 부드러운 이끼가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속 화산암 지대를 덮고 있고, 토종 자작나무와 외래산 소나무 등이 공원 내부 지역 곳곳에서 숲을 이루고 있다.
지진과 대륙 지각판의 이동으로 생긴 협곡들은 랑예퀴들(Langjökull) 빙하의 빙하수로 채워졌으며, 지하의 다공성 화산 암반층 사이를 통과하여 씽바들라바튼 호수로 흘러가게 된다.
바깥에서 양 대륙이 갈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알만나갸우(Almannagjá) 협곡 산책을 추천. 북아메리카 지각판에 맞닿아 있어 씽베들리르 지역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잘 보여준다. 높이 12m정도의 왹사라우르포스 (Öxarárfoss) 폭포로 이어진다. 공원을 관통하는 인근의 산책로에서 폭포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서기 800년대 말에 북유럽 출신의 이주민들이 아이슬란드에 처음으로 정착했는데 당시 새롭게 즉위한 노르웨이 왕 하랄드 하르파그그리(Harald Fairhair)에게 굴복하기 싫어 반기를 들고 도망친 씨족들이 대부분이었다.
서기 930년, 이들 정착민들은 공동 정부를 구성하여 아이슬란드 내 족벌간 분쟁을 해결하고자 했다. 약 30여개의 족벌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사람을 한 명씩 보냈으며. ‘의회의 들판’ 에서 모여 회의를 가졌다. 바로 이 ‘의회의 들판’이 아이슬란드어로 씽베들리르이다.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아이슬란드 정착민들은 이 전통을 매 해, 수십 년, 수백 년간 이어왔고 결국 민주 의회의 설립으로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 1262년 노르웨이가 아이슬란드를 점령한 후에도 의회의 전통은 계속 이어져 왔으며, 1380년 덴마크 왕정에 통합된 후에도 지속되었다. 사실 천년 전 의회 설립 이후 1799년에서 1844년 단 한번의 기간에만 의정 활동이 중단되었고 그 이후로 레이캬비크로 장소를 옮겨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국회인 알씽기(Althingi)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현존하는 의회가 되었다. 기독교 유럽 국가들이 민주적 정치 체계가 없는 봉건주의를 겪을 동안, 아이슬란드의 ‘이교도’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본받고 있는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설립했다는 점이 놀랍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씽베들리르는 첫 의회가 개최된 지 정확히 1,000년 후인 1930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시간과 날씨상 알씽기는 둘러보질 못했다.
현무암 위를 흐르는 옥사라포스
폭포에서 나와 일행을 만나 다음 코스 기대하던 키르큐펠 가던중 차가 펑크,
차가 이유가 아닌데 나의 전신도 펑크.
사진을 이후 못찍었고
그렇게 한동안을 멈춰버렸다.
귀국이 해결되고 어스름 저녁 키르큐펠에 도착
'교회 산'이라고도 불리는 키르큐펠(Kirkjufell)은 아이슬란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북쪽 해안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산봉우리로, 그룬다르피요르두르(Grundarfjörður) 마을 바로 외곽에 있다. 극적인 지형과 완벽한 해안가 위치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산’ 이라고 한다. 산 아래 바로 키르큐펠포스는 주요 도로가 폭포 앞까지 이어져 있다. 높이 463미터,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일행분들의 따뜻함과 진한 고마움을 느끼며
키르큐펠 2컷 찍고 후들거리며 돌아온 나의 아이슬란드는 그래서 평생 잊지 못할 곳, 시간이 되어 버렸다.
2.10일의 편안해야할 밤잠을 설치고 모두가 비행을 위해 다음날 새벽길 케플라빅공항 가는 길을 동행..
레이캬비크 마지막 일정은 하늘에서 도시를 보았던가..
맑다던 마지막 일정의 레이캬빅 하늘이 아직은 흐리다가 10시가 되니 밝아온다.
2025.2.11.10시 30분행
한참을 날다
노르웨이쯤, 피오르 같다. 핀란드 헬싱키로 가 환승하는 귀로에서..
일정의 마지막은 흐림, 비바람, 눈비, 눈- 날씨 그 자체였던 아이슬란드.. 그래도 진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일행분들 고마움 , 덕분에 기다리고 누워계시던 우리맘 만났네.
애타던 마음들.. 모두 길이 간직하며
2025. 2.10. 오후 8시 28분
구름속으로...구름속 둥둥 떠다니시는듯...
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날마다 나이테처럼 굵어진 마음의 두께로 살아간다.
2025.2.3-2.13(8박 11일) 중 2.3-2.12. 낮 12시 30분(7박 10일) 아슬 아슬, 아이슬란드 여행
Bless~ 아슬.
'(사진)여행길 > 더 넓은 세상, 다른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아이슬란드-(2025. 2.9 골든써클 중 게이시르, 굴포스) (0) | 2025.02.28 |
---|---|
6-2. 아이슬란드 -(2025.2.8 비크, 디르홀레이) (0) | 2025.02.28 |
6-1.아이슬란드 -(2025. 2.8 비크 오는 길, 비크의 밤 오로라) (0) | 2025.02.28 |
6. 아이슬란드-(2025.2.8 스바르티포스'검은 폭포') (0) | 2025.02.28 |
5-1. 아이슬란드-(2025.2.7 요쿨살론 빙하) (0) | 2025.02.28 |